KBO리그 평균연봉 1억5천만원, 10억 이상도 16명

    기사입력 2018-02-14 10:44:53

    롯데 이대호와 KIA 양현종이 올해 연봉 1,2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합숙 훈련 기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 DB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KBO는 14일 2018년 KBO에 소속된 감독 10명과 코치 234명, 선수 609명 등 총 853명의 인원과 연봉 등 각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선수 609명 중 포지션별 인원은 투수가 305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내야수 141명(23.2%), 외야수 112명(18.4%), 포수 51명(8.4%)으로 각각 나타났다. 신인은 67명이며, 외국인 선수는 29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날 삼성과 계약한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이번 KBO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시즌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026만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억3985만원에서 7.44%가 올라 역대 최초로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구단별 평균 연봉은 디펜딩챔피언 KIA가 2억120만원으로 역대 최초로 2억원대를 넘어섰다. 이어 올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롯데가 1억8426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FA와 트레이드를 제외하고 창단 처음으로 억대 연봉 선수를 배출한 kt는 팀 평균연봉이 지난해 7347만원에서 1억559만원으로 올라 43.7%의 인상률로 10개 구단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1군 엔트리에 준하는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2억5560만원으로 지난해 2억4187만원에서 5.7% 상승했다. 구단별로는 KIA와 롯데가 각각 3억6630만원과 3억3481만원으로 나란히 3억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3억4159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던 한화는 전년대비 13.6%가 감소한 2억9519만원으로 2억원대에 자리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13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역대 최다인 164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제는 팀의 주전이라면 누구나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시대다. 1억5000만원을 넘어선 선수도 124명(24.2%)이나 된다. 2억5000만원 이상의 선수는 79명(15.4%)으로 나타났다.

    롯데 이대호는 2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KIA 양현종이 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0억원 이상 받는 선수는 이 둘을 포함해 KIA 최형우, 넥센 박병호, 롯데 손아섭(이상 15억원), LG 김현수, 한화 김태균, SK 김광현(이상 14억원), KIA 윤석민(12억5000만원), 한화 정우람, SK 최 정, kt 황재균(이상 12억원), 두산 장원준, 롯데 민병헌, LG 차우찬, 삼성 강민호(이상 10억원) 등 16명이다. 넥센 이정후는 1억1000만원의 연봉으로 2007년 한화 류현진이 받은 2년차 최고 연봉 1억원 기록을 11년만에 갈아치웠다. 넥센 김하성은 3억2000만원으로 2016년 NC 나성범의 5년차 최고 연봉 3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KI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임기영은 31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올라 올해 최고 인상률 319.4%를 기록했다.

    포지션별 최고 연봉은 투수 양현종, 포수 강민호, 1루수 이대호, 2루수 한화 정근우(7억원), 3루수 최 정과 황재균, 유격수 두산 김재호(6억5000만원), 외야수 최형우와 손아섭, 지명타자 김태균이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지난 시즌 다승 공동 1위와 승률 1위를 기록한 KIA 헥터의 약 22억원, 외국인 타자 최고 연봉은 삼성 러프의 약 16억5000만원이다.

    등록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27.5세에서 0.1세 낮아진 27.4세다. 평균 신장은 1m82.6에서 1m82.8로 커졌으며, 체중도 87kg에서 87.5kg으로 소폭 증가했다.

    최고령 선수는 한화 박정진(41세 8개월 4일)이며, 최연소 선수는 17세 11개월 21일의 NC 신인 김영규이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장민익이 2m7로 등록돼 3년 연속 차지했고, 1m63cm의 삼성 김성윤은 지난해에 이어 최단신 선수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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